프리즌(The Prison_2017)영화 줄거리, 분석, 후기

프리즌(The Prison_2017)영화 줄거리, 분석, 후기

 

프리즌(The Prison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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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The Prison 2017

상영시간 : 125 분

개봉일: 2017년 3월 23일 (대한민국)
감독: 나현
배급사: 쇼박스

* 대종상 조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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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을 공간으로 하는 영화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불한당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두 작품을 엄청 여러 번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의 주연으로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신성록등 연기력이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 대거 출현하였기에

연기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영화였다고 생각되며 개인적으로 한석규 배우님의 작품을 좋아하고

한석규 버럭 영상을 모아볼만큼 시원한 사이다 같은 연기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층의 악당'과 같이 한석규 배우님이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를 재미있게 보게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리즌'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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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정익호 - 한석규 배우

"내 구역이야! 내가 만든 내 세상이야!"

교도소 내에 왕으로 군림하는 인물로 교도소 간수, 소장, 죄수들까지 모든 인물들의 정점에 서있는 인물입니다.

교도소 내에 익호가 열 수 없는 문은 없으며 오히려 간수들이 자동문이 되어 익호가 지나가는 문을 열어줍니다.

영화의 대사에서 알수 있지만 익호는 정통 건달은 아니지만 잔인한 성격과 태연한 모습들로 인해 다른 죄수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심어주어 그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의심이 많은 편이고 자신에게 대항하거나 배신하는 인물은

가차 없이 살해하거나 고통을 안겨주며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그의 잔혹한 성격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송유건 - 김래원 배우

"군대야? 대가릴 왜 박아!"

전직 형사 지금은 범죄자로 교도소에 들어온 유건은 검거율 100%의 미친개라고 불리던 경찰입니다.

교도소에 들어오는 첫 날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다른 재소자들과 시비가 붇고 자신이 검거한 창길의 방에

배정되어 첫날부터 피떡이 되도록 맞습니다. 영화의 초반에 창길과의 갈등이 대부분이지만 익호의 눈에 들면서

익호의 사람이되어 수많은 범죄에 가담하게 됩니다.

강 소장 - 정웅인 배우

"그러길래 내가 적당히 하라고 했지!"

교도소 내에서 가장 직급이 높지만 익호의 앞에서는 겁먹은 강아지가 되고 마는 교도소장.

영화의 진행에서 보여주는 대사들중 "오늘부터 네가 교도소장이다"라는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듯

강 소장 역시 본인의 힘만으로 교도소장의 자리에 올라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익호와 관련하여 많은 비리를 알고 있지만 돈과 명예욕 때문에 익호를 어찌하지 못하며

후에는 후배 간수들에게도 비난 당하게 됩니다.

창길 - 신성록

"난 양념아니면 안 먹어"

영화의 초반부 유건과 익호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건달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비겁하고 양아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익호를 죽음까지 몰아넣습니다.

익호와 유건을 위협을 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의 행동과 유건의 행동으로 인해

익호가 유건을 더욱 믿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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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

 

익호와 유건의 첫 대면

교도소에서의 첫날밤 송유 건은 하필 자신이 잡아넣은 인물과 한방이 되면서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지만 귀를 물어뜯으며 반격해 결국 소장을 만나게 된다.
소장을 만나고 방으로 돌아가던 길 간수와 마친 한 팀인 듯 움직이는 죄수들에게 납치되어 정익호를 만나지만
이전과 같이 조롱을 하다 팔이 잘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약속으로 겨우 살아남는다.

 

익호와 교도관의 로비
죄수이지만 홀로 목욕과 술, 담배를 즐기며 교도소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정익호
교도관들 또한 정익호가 교도소 내의 질서를 잡아주고 귀찮은 일들을 처리해주기에 쉬쉬하며 지낸다
송유 건은 교도관을 통해 정익호라는 인물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다.
영화에 비치는 정익호의 방 교도소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방의 크기와 많은 장식품들이 보인다.
그런 방에 예의를 갖추고 들어오는 교도관들 익호는 교도관에게 돈봉투를 주면서 자기 부하의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송유건 VS 창길
송유 건과 창길 사이에 오가는 말싸움 끝에 주인공은 몽둥이를 휘둘러보지만 익호의 등장으로 한순간 정리된다.
익호는 창길에게 양아치라는 조롱을 하며 송유 건과 창길의 내기 싸움을 붙인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길고 긴 싸움 끝에 송유건이 승리하며 8 사동으로 전방하게 된다.

 

교정국장의 순시
익호의 8사동 인원들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 일을 처리하지만 한 명이 도주한다.
그 와중에 교정국장의 갑작스러운 순시로 인해 익호는 교정 국장으로부터 수치스러운 상황을 겪고
맞을뻔하지만 송유 건의 도움으로 치욕의 순간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익호는 이 일을 계기로 송유 건을 자신의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며 방어에 소주 한잔을 하며 
낮에 있었던 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까워진 상태에서 도주한 한 명을 잡아달라는 익호의 부탁을 받게 되고 
도주한 인물을 잡아들이는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송유건은 익호의 사람이 되게 된다.

김박사와의 만남
김박사는 이전에 작업한 마약의 판매를 위해 교도소에 위문물품을 전달한다는 

거짓 상황을 만들어 교도소로 들어온다. 마약의 거래를 위해 주방에 모인 익호와 김박사. 
하지만 마사장의 배신으로 인해 창길이 이런 상황을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다.
하지만 익호는 기름을 뿌리고 눈알을 파는 등의 엽기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황을 제압하는 듯 보였으나
뒤에서 칼침을 맞으며 다시 위기에 처하고 송유건이 나타나

창길의 잔당들과 싸우며 위기의 상황을 다시 한번 송유 건을 통해 모면하게 된다.
창길은 이런 상황에 이감을 하게 되지만 교통사고로 하여 살해된고

배신을 한 마사장은 익호에게  발각되고 익호는 유건에게 마사장을 작업할 것을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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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The Prison_2017)영화 분석 감상

형의 죽음으로 인해 시작된 일이기는 하지만 송유건의 행동과 방관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든지 간 용서받지 못하였다.
또 스케일이 커질 것을 두려워하며 큰 사건은 조용히 무마시키려는 

경찰들의 안일한 태도 또한 보여주어 씁쓸하였다.
영화상에서 정익호의 대사 중 "바깥도 똑같아 지들 입맛대로 이리저리.."라는

대사가 있는데 영화 속에서 한석규의 역할인 익호의 모습으로
현대사회에서의 모습을 일부 비판하는 것 같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프리즌은 4회 이상 시청하였지만 한석규 배우가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오묘하다.
모든 상황에서 침착하고 냉소적이며 살벌한 냄새를 풍기는 

한석규가 한순간 자신의 성이 무너질 때 말하는 호흡과
표정, 말들은 영화 내내 진행되었던 익호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상반된 느낌을 준다.
이미 스토리의 진행을 알고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한석규 배우의 액션씬에서는 나도 모르게 숨을 멈추게 되는 것 같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교도소라는 한정된 공간이 더 이상 한정된 공간처럼 보이지 않게 된다.
개인적으로 불한당이라는 영화의 초반부 부분과 비슷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