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종료,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 돌려받기

계약 종료,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 돌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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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의 준비와 VS 옛집의 발목 잡기 시작

2018년 11월 2일 회사에 가까운 반지하 원룸 방에서 탈출해서 낡은 저층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융자도 없고 주변의 매물보다 저렴하여 계약하고 2020년 11월까지 잘 살았습니다.

하지만 동생과 같이 거주하게 되면서 동생 명의로 중기청 대출을 실행하여 새로운 집을 계약합니다.

계약기간이 끝나기 3개월 전 집주인에게 통보하였으나 세입자를 구하면 주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 말을 그냥 믿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 계약 중이라는 전화도 없어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는 소리를 하며 자기가 새벽기도 나가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으니 세입자가 구해질 거다.

기다려보자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합니다. 기도는 모르겠고 내 전세금 어떡할 거냐고요.

기도는 모르겠고 전세대출 연체된다.

기도는 기도고 당장 내 전세대출 12월이면 전세대출의 만기일이기 때문에 연체될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을 해야 했습니다. 

알아보니 전세대출 상품이 보증보험이 가입되어있는 상품이었기에 이를 활용해보고자 진행하였습니다.

내용증명을 보내고 며칠 뒤에 집주인에게 연락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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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내용

집주인 : 내용증명인가 계속 오는데 자기가 받을 수가 없다.

나 : 이제 보증 공사 쪽에 채무 상환하게 되실 거다. 신경 안 써도 된다.

집주인 : 그렇게 되면 자기 신용도가 떨어지는 거 아니냐 다른 방법이 없냐?

나 : 그럼 전세 계약 단기 연장시켜서 은행 대출 단기 연장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집주인 : 그럼 그걸로 하면 안 되겠어요?

나 : 그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이자, 비용에 대해 집주인분이 부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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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대화.. 내가 달라고 할 땐 아무 말도 없다가 보증 공사 끼고 자기한테 피해가 조금이라도 올 것 같으니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자니 짜증이 치밀어올랐다.

일단 보증 공사 쪽에 제출할 서류의 일부분이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집주인이 연장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출한다고

새로운 전세계약서에 기록하고 3개월짜리 계약 연장 및 전세대출 단기 연장.

 

그사이 새로운 새 입자가 일부 계약금은 돌려받았고 12월 말일이면 전세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융자만 없으면 다 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전셋집 주인들은 전세금이 자신에게 없다.

전세 보증상품은 계약기간의 1/2만 남아있으면 가입 가능하다고 하니 전세 세입자로 사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고 집주인과 대화가 안 통할 때 보증 공사 이용하셔서 계획에 차질 없이 전세금 반환받으시길 바랍니다.

세입자만 괴롭히는 이런 것들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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