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Review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줄거리, 영화해석

몽주임 2021. 1.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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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줄거리, 영화 해석


국내 영화 명작 몰아보기 오늘 리뷰할 영화는 '화이'입니다.
여진구 배우 주연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여진구 배우 외의 배우진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으며
다루는 소재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기에 여러 번 본 작품이지만
항상 볼 때마다 재미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화이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화이의 4명의 아버지]

 


1. 괴물 같은 카리스마 석태 (김윤석 배우)

 낮도깨비 팀의 리더이자 화이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존재입니다.
화이에게 살인을 가르치며 자신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인물입니다.
목표물에 대해 자비가 없으며 자신의 신경에 거슬리는 것은 제거하고야 마는 인물입니다.
이후 화이의 친모에게 하는 대사에서 화이에 대해 뒤틀렸지만 강한 애정을 보여줍니다.

 

2. 낮도깨비의 브레인 진성 (장현성 배우)

결정권 자체는 없지만 낮도깨비의 대부분의 작전을 짜는 팀의 브레인 역할입니다.
화이에게 누구보다 부드러우며 화이가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위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하는 인물이며
낮도깨비의 팀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모습도 있습니다.
화이에게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인물입니다.

 


3. 무기 전문가 범수 (박해준 배우)

무기에 대해 가장 박식한 낮도깨비 팀 내의 웨폰마스터입니다.
특히 총기류에 대한 지식과 활용능력이 뛰어나며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창기 화이의 아버지가 되기 전에 필요 없어진 화이를 가장 먼저 없애려고 했던 인물입니다.
화이에게는 아버지라고 불리지만 마치 삼촌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칼잡이 동범 (김성균 배우)

아버지보다는 삼촌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칼잡이입니다.
총기류를 다루는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고 칼을 주로 사용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전투씬에서도 총알이 오고 가는 총격전 속에서 칼 한 자루로 계속해서 싸우던 인물입니다.
화이에게 큰돈을 용돈으로 주기도 하며 화통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운전 전문가 기태 (조진웅 배우)

화이에게 있어 가장 친근감이 느껴지는 운전 전문가 기태입니다.
늘 술에 취해 있으며 말을 더듬고 외설스러운 말을 하는 등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운전할 때만큼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줍니다.
화이에게 운전을 가르쳐 주었으며 화이와 웃고 장난 치는 모습들이 그 어느 아버지들 중에서도 화이에 대해 가장 정상적인 애정표현을 보여주어 영화의 후반에 관객으로 하여금 마지막 대사들이 가슴에 와 닿게 하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어린아이를 유괴한 낮도깨비는 아이의 몸값을 요구하였지만 경찰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작전을 포기하고 아이를 살해하려 하였지만 석태의 결정으로 인해 살해하지 않고 자신들이 아버지가 되어 직접 키우게 됩니다.

 

 

 

4명의 범죄자 아버지들 두고 또래의 아이들처럼 학교를 다니지도 못하며 공부가 아닌 총기, 칼의 사용과 같은 범죄와 관련된 것들을 배우지만 성격은 여느 아이들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석태로 인해 끌려간 범죄 현장에서 당긴 방아쇠로 인해 화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변하게 됩니다.


[볼만한 내용]

1. 아버지들의 각양각색 캐릭터

화이의 아버지 4명의 역할과 성격들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팀의 리더인 석태의 카리스마 있고 무뚝뚝하고 결과론적인 성향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도 칼을 고집하며 칼을 사용하는 동범의 다소 사이코패스와 같은 모습, 낮도깨비의 브레인 진성의 부드럽지만 칼 같이 결정을 내리는 진성의 단호한 모습까지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의 색과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여러 명의 주연배우들을 통해 영화가 시작부터 끝까지 힘차게 진행되는 모습이었습니다.

 

2. 화이의 변화 포효

석태로 인해 끌려간 범죄 현장에서 당긴 방아쇠와 그 이후에 화이가 변하는 모습들이 너무 잘 표현되었습니다.

순하기만 했던 화이의 모습은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온대 간대 없고 오히려 석태처럼 괴물 같은 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변화 또한 단 1번의 큰 변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큰 사건들을 통해 석태보다 더한 괴물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들이 영화에 더욱 집중하게 해주는 요소들 같았습니다.



[영화의 해석]

영화 초반의 화이의 교복은 후반으로 갈수록 피로 물들고 풀어헤쳐지며 점점 교복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교복의 마크가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노출되는 것이 적어져서 교복이 아닌 정장처럼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는 화이의 모습 변화처럼 부모님께 칭찬받고 싶어 하던 모습에서 점점 타락하는 모습을 이미지로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3번 이상을 시청하였지만 아직까지 괴물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람들 모두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악한 모습들이 괴물로 묘사된 것 같습니다.
괴물과 악행을 같은 의미로 보았을 때 괴물에 삼켜진 석태와 괴물을 삼킨 화이의 모습에 차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석태가 화이의 친모에게 하는 대사와 영화의 종반에 화이에게 보여주는 모습 속에서 석태의 뒤틀린 부정애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유괴하여 키우고 있지만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화이를 고통 속에서 꺼내 주기 위해 자신이 했던 방법을 이용하여 화이를 고통에서 꺼내 주려 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소름이 돋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석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각 캐릭터의 모습들로 인해 재미있었지만 영화 중후반부부터 풀리는 석태와 화이 주변 인물들의 꼬인 인간관계들이 풀어지면서 다시 한번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시간의 흐름과 같이 많은 요소들이 잘 어우러진 영화였습니다.

특히 스토리 부분과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들을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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